[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내년 메타버스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최대 30%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와이 자택에서 이뤄진 2026년 예산 기획 회의에서 전사적 비용 절감을 지시했으며, 메타버스 팀에는 최대 30% 감축이 요구됐다.
이 조치는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와 퀘스트 VR 부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전망이다. 메타는 2021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며 메타버스를 미래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약 4년 만에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 주커버그와 메타버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내년 메타버스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최대 30%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하와이 자택에서 이뤄진 2026년 예산 기획 회의에서 전사적 비용 절감을 지시했으며, 메타버스 팀에는 최대 30% 감축이 요구됐다.
이 조치는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와 퀘스트 VR 부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전망이다. 메타는 2021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며 메타버스를 미래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약 4년 만에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감축된 예산은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개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리얼리티랩스의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과 웨어러블 프로젝트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여전히 메타버스를 미래로 보고 있지만, 최근 수익 보고서나 공개 발언에서 메타버스 언급을 자제하고 AI 모델과 챗봇, AI 기반 도구인 메타 AI와 라마(LLAMA)를 강조하고 있다.
리얼리티랩스는 2021년 이후 700억달러 이상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메타버스 관련 구조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줄이자 투자자들은 이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예산 조정으로 보고 환영한 것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메타 주가는 전일 대비 3.43% 증가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메타의 왓츠앱 AI 접근 정책이 유럽 경제 지역(EEA) 내 경쟁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메타는 지난해 10월 AI를 주력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 왓츠앱 비즈니스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했으며, 이는 AI 제공업체의 시장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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