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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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긱자]한때 '손흥민 후계자'로 불렸던 마티스 텔(토트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국 언론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AS 로마는 조슈아 지르크제이(맨유) 대신 텔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에 정통한 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AS 로마의 최우선 타깃은 여전히 지르크제이다. 하지만 최근 지르크제이의 선발 출전 활약은 AS 로마를 걱정하게 했다. AS 로마는 지르크제이 대신 텔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5년생 텔은 2025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은 텔의 임대료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기대가 컸다. 그는 스타드 렌에서 구단 최연소인 16세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2년 7월 바이에른에 합류해 한 달만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깼다. 하지만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시즌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16골-8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60경기 12골-6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경기 2골-1도움, DFB 포칼 6경기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텔은 토트넘 이적을 통해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서 2골-1도움을 남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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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텔을 완전 영입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1호 계약이었다. 텔의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 6년이다.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는 기본 3500만 유로, 옵션으로 1000만 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올 시즌 EPL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더욱이 올 시즌 UCL에서 명단 제외됐다. 한때 '손흥민 후계자'로 불렸던 텔의 부진에 토트넘도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5승4무5패(승점 19)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11위에 랭크돼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