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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5㎝ 안팎 폭설·결빙에 경기도내 곳곳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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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5㎝ 안팎 폭설·결빙에 경기도내 곳곳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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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저녁부터 5㎝ 안팎의 폭설이 내린 경기도내 곳곳에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과 북부경찰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 접수된 대설 관련 112 신고는 교통 불편 1087건, 제설 요청 732건, 교통사고 83건 등 모두 1902건이다. 이날 오전 4시께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판교분기점(JC) 인근에서는 화물차 단독 사고로 일부 차로가 차단됐다. 또 전날 밤 10시43분께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과천 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났다.



경기북부에서도 12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제설요청도 1221건에 달했다. 전날 밤 10시56분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행주대교 방면 도로에서 차량 7중 추돌 사고가 났고, 앞서 오후 9시36분께 고양시 제2자유로 정산가좌나들목(IC)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전날 오후 7시께 포천시 소흘읍 어하고개와 신북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이밖에 도로 결빙으로 인한 차량 정체도 이어졌다. 전날 저녁 7시께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 청계나들목부터 의왕나들목에 걸친 5㎞ 구간에서는 9시간 30분에 걸친 정체가 빚어졌다.



경기도내에는 5㎝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현재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이다. 기상청은 간밤에 눈발이 잦아들면서 도내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도내 전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출근길 도로 결빙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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