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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화성공장 내부서 교통사고로 50대 직원 사망

머니투데이 이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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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화성공장 내부서 교통사고로 50대 직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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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화성 EVO 플랜트 East준공식 및 West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뉴시스.

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우정읍 오토랜드 화성에서 '기아 화성 EVO 플랜트 East준공식 및 West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뉴시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아 공장에서 한 직원이 몰던 차량에 치여 또 다른 50대 직원이 숨졌다. 가해자는 보행 중인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4일 기아 오토랜드 화성3공장에서 차량을 몰다 같은 회사 직원을 숨지게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5분쯤 A씨는 같은 공장 직원 50대 직원 B씨를 차로 들이받았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초동 조치 후 경기 평택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B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공장 내부에서 완성된 차량을 시험 주행한 후 보관 장소로 옮기던 중 공장 정문에서 보행하던 B씨를 들이받았다. 완성차 공장 내부에선 안전을 이유로 통상적으로 시속 10㎞를 제한속도로 지정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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