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가 입찰 절차가 불공정하다면서 워너브러더스 측에 항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측은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입찰 과정이 넷플릭스에 유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라마운트 측은 "워너브러더스가 공정 거래 절차의 형식과 실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고, 주주에 대한 의무를 저버렸다"며 "단일 입찰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미리 정해놓은 근시안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서한에 적었습니다.
또, 워너브러더스가 매각 절차를 주도하고 입찰을 검토할 독립적인 특별위원회를 이해관계가 없는 이사들로 구성했는지 추궁하며, 현재 매각 절차가 "일부 경영진 개인의 잠재적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오염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너브러더스 측은 "이사회가 그 의무를 최대한 신중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임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는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 3사가 뛰어들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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