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개그우먼 박나래가 복수의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나래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폭언, 상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24시간 대기뿐 아니라 병원 대리 처방과 의료 예약까지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함께 술잔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업무비 정산 문제도 분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전 매니저들은 근무 중 지출한 식재료비와 주류 구입비 등 비용이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며, 정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박나래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및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박나래 1인 기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법무법인과 함께 논의 중이다.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지만, 침묵하고 있다.
한편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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