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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정조준…한동훈도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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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정조준…한동훈도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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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로 15년을 구형 받은 김건희 씨가 어제(4일)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금품을 받고 공직을 대가로 건넸는지가 핵심인데 김 씨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또 '공천 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한동훈 당시 대표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이 조사하는 김건희 씨의 귀금속 수수 의혹은 크게 3가지입니다.

[박노수/김건희 특검보 : 오늘 오후 2시 김건희 씨를 소환하여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 등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반클리프 목걸이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명품 시계는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가, 그리고 금거북이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이 준비한 질문지는 42쪽에 달합니다.

귀금속의 대가로 공직·이권이 주어졌는지가 핵심입니다.


김건희씨가 귀금속을 받은 뒤 서희건설 사위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됐고 이배용씨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이 됐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제공한 반클리프 목걸이와 브로치를 직접 보여주며 물건을 받았는지 추궁했는데, 김건희 씨는 대부분의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11일에 해군 함정 파티와 종묘 차담회,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김건희 씨를 한번 더 조사한 뒤, 17일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공직 청탁, 공천 개입 모두 남편인 대통령의 권한 없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특검은 부부를 공범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조사까지 마치면 두 사람에 대한 최종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관저 공사 특혜 의혹' 관련해 21그램 공동 대표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김상민 전 검사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해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오는 1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가 언론에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해달란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해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단 취지로 말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8월부터 통화와 문자 메시지에 회신이 없고 3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허성운]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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