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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운명’의 조 추첨, 포트 2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최상·최악의 조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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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운명’의 조 추첨, 포트 2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최상·최악의 조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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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진출팀과 격돌
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사진 | 워싱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운명’을 가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온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이미 개최 3국(미국·멕시코·캐나다)을 포함한 36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잔여 6개국은 내년 3월 플레이오프로 결정한다. 홍명보 감독도 3일 미국으로 출국해 조 추첨식에 참석한다.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확보, 사상 처음으로 포트 2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대표팀이 포트2에 속한 만큼 크로아티아, 모로코, 우루과이, 스위스 등은 일단 피했다. 그렇다고 조 편성이 유리하게 편성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포트1에서는 개최국인 미국과 캐나다를 만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캐나다는 FIFA 랭킹 27위로 대표팀보다 낮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으나, 대표팀이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미국 역시 지난 9월 A매치에서 만나 대표팀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반대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등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표팀보다 앞선 팀이 대부분이다.

홍명보 감독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가나와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 11. 1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홍명보 감독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가나와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25. 11. 1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포트3에서는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파나마 등이 최약체로 평가된다. 하지만 포트1에서 남미 또는 북중미 팀을 만나게 되면 세계적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버티는 노르웨이를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버티는 이집트도 대표팀이 피하고 싶은 상대 중 하나다.


대표팀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포트4에도 변수는 있다. 우선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퀴라소, 카보베르데, 아이티, 뉴질랜드 등도 해볼 만한 상대다. 다만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한 가나가 있고, 여기에 유럽 플레이오프의 경우 전통 강호로 불리는 이탈리아와 덴마크가 통과할 수 있다. 자칫 유럽 2개 팀을 만나는 상당히 어려운 조로 분류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캐나다, 스코틀랜드, 뉴질랜드와 한 조에 묶인다면 최상의 조로 부를 수 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 이집트, 이탈리아와 함께 경쟁한다면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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