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25년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창작지원 사업 선정 작가 18인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 '생생화화 生生化化 2025'를 수원과 파주 지역 두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10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화두 話頭'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12월 6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사라지는 감각들 TRANSITS OF SENSES'로 구성된다. 각 전시에는 선정 작가 9명이 참여하며, 회화·조각·설치·사진·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화두 話頭' 전시는 사회와 삶 속에 존재하는 제도, 규범, 도구, 시스템 등 '장치'의 구조와 의미를 탐구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노동과 생계, 기술과 신체 사이의 긴장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사라지는 감각들 TRANSITS OF SENSES'는 속도와 정보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읽기' 중심의 세계를 넘어, 몸과 감각, 기억, 자연, 언어를 통한 경험의 전환에 주목하며, 관람객이 미세한 감각 신호를 다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생생화화'를 통해 작가, 비평가, 공공·사립 미술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하고, 비평 워크숍, 아카이브,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경기 시각예술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강화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경기 시각예술의 흐름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