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이 진로전환기를 맞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문화와 예술, 인성을 아우르는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를 마련했다. 관내 6개 학교를 순회하며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하모니카 앙상블의 고품격 연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는 복합 문화교육으로 기획됐다.
청은 영덕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를 진행한다. 대상은 창수초(인천분교 포함), 병곡초(원황초, 병곡중 공동 참여), 강구초, 지품초?중학교 등 관내 6개 학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라는 일상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됐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인성교육, 예술교육이 결합된 융합형 학습 모델로 운영된다.
공연은 2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월 4일에는 오전 창수초, 오후 병곡초에서, 12월 5일에는 오전 강구초, 오후 지품초?중학교에서 각각 음악회가 열린다.
무대를 꾸미는 '맑은소리하모니카 앙상블'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교육원 소속의 장애인 연주단체다. 리더 표형민씨를 포함한 전 단원이 하모니카 연주로 수년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왔으며, 다양한 레퍼토리와 관객과의 소통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연주자와 직접 소통하며 음악을 매개로 한 감동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삶의 관점과 태도를 배우게 된다. 이는 예술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전환기에 중요한 내면의 성장을 이끄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성호 교육장은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는 인성과 감성을 함께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중심에 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