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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수도권 도로 마비…출근길 곳곳 빙판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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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설'에 수도권 도로 마비…출근길 곳곳 빙판 지옥

서울구름많음 / -1.5 °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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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저녁 수도권의 첫눈으로 천둥 번개와 함께 폭설이 몰아쳤습니다. 대설주의보는 약 두 시간이 지나고 해제됐지만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의 발도 꽁꽁 묶였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와 건물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내리는 눈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퇴근길 시민들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고 차들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쌓인 눈이 얼면서 도로 위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부근에선 차들이 줄지어 움직이지 못했고 서울 서초구 일부 지역도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빙판길에 바퀴가 헛돌아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버스 승객들은 도중에 내려야 했습니다.

[김제훈/서울 상암동 : 안에서 다들 사람들이, 한번 쿵 부딪혔거든요. 한두 분씩 내리겠다, 이거 너무 불안해서 내리겠다고 하시니까 내리게 됐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퇴근길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일산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에선 버스가 미끄러져 도로가 막히자 시민들이 눈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시민들은 "1km를 움직이는데 30분이나 걸렸다"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도로가 막히자 차를 그대로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관계 부처에 도로 제설과 지하철 연장 운행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화면제공 제보자 윤정원 이예람 이재석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최다희]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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