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의 이한범(왼쪽)과 조규성 |
(MHN 금윤호 기자) 덴마크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소속팀의 컵 대회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리그컵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셸란을 5-1으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둔 미트윌란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3점 차로 져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이 대회에서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이날 미트윌란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규성이, 중앙 수비수로는 이한범이 선발 출전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34분 스로인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이한범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브루마두가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도운 이한범은 지난 7월 리그 개막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3분 뒤 브루마두의 멀티골로 달아난 미트윌란은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가 올린 공을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3-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규성은 지난 10월 26일 프레데리시아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간 미트윌란은 브루마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35분 실점을 내줬지만 1분 뒤 곧바로 쐐기골을 터뜨려 경기를 4골 차 대승으로 장식하며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FC미트윌란, 조규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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