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계룡산 -9.7도

대설로 동호대교 고가도로 교통 정체 (서울=연합뉴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2025.12.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5일 대전과 세종, 충남은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밤사이 대부분 그쳤으며, 현재까지 3cm 안팎의 눈이 쌓인 곳이 있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천안 3.0㎝, 세종전의 2.5㎝, 계룡 1.9㎝, 원효봉(예산) 1.0㎝, 세천(대전) 0.7㎝ 등이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아침 기온은 충남권 대부분 지역이 -3도 이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전 6시 현재, 계룡산 -9.7도, 세종전의 -9.1도, 직산(천안) -8.7도, 세천(대전) -8.0도, 원효봉(예산) -7.4도, 정안(공주) -7.0도, 정산(청양) -6.6도, 송악(아산) -6.0도, 금산 -4.9도, 서부(홍성) -4.5도, 부여 -4.4도, 논산 -4.2도, 신평(당진) -3.5도, 서산 -3.4도, 서천 -3.1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기온은 5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출퇴근 시간대 차량 안전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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