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美 차·부품 관세 15% 인하 확정···EU·일본과 동등 조건으로 경쟁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인턴기자
원문보기

美 차·부품 관세 15% 인하 확정···EU·일본과 동등 조건으로 경쟁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속보
일본 축구, 네덜란드-튀니지-유럽PO B 승자와 F조
SK하이닉스, 용인 투자 5배 급증···월 70만 장 체제
11월 1일부 車·부품 관세 25%서 15%로
고환율 장기화 우려···IB, 물가 전망 1.9%로 상향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자동차 관세 인하: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며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EU와 일본이 이미 받고 있던 15% 관세와 동등한 조건이 마련돼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하며,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성장펀드: 정부가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로 SK하이닉스(00066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통한 스타트업들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환율 물가 압박: 세계 주요 투자은행 8곳이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1.9%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서 석유류와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고환율로 인한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대미 차·부품 관세 11월 1일부터 15% 소급···“동등한 조건서 경쟁 가능”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대미 관세가 25%에서 15%로 공식 인하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방 관보를 사전 공개했으며, 대미 수출 자동차 및 차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 인하는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일본·유럽연합(EU)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한미 양국 정상이 10월 29일 경주에서 만나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한편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승인하기로 한 상황이다.

2. 600조로 커질 ‘용인 프로젝트’ 착수···SK, 웨이퍼 생산능력 月70만장 확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총 6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다. 당초 총투자비로 120조 원이 추산됐지만 클린룸 규모가 50% 이상 넓어지고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영향이 겹치며 5배 넘게 늘어났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1기 팹에만 약 120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2025년 기준 SK하이닉스의 월간 D램 생산량은 45만 장으로 삼성전자(005930)(65만 장)의 70%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완전 가동 체제에 돌입하면 월 20만 장이 추가돼 D램 기준 월 70만 장 생산 체제가 구축된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장기화할 경우 2기 팹을 조기 착공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3. 고환율 충격파···해외 IB, 韓 물가전망 줄줄이 상향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면서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밝힌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1.9%로 나타났으며, 10월 말 평균 1.8%였지만 한 달 만에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바클리와 골드만삭스는 1.8%에서 1.9%로, 씨티는 1.7%에서 1.8%로, JP모건은 1.3%에서 1.4%로 상향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27일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물가 전망을 2.0%에서 2.1%로, 내년은 1.9%에서 2.1%로 각각 상향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고환율로 인해 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힌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정기선 “203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 달성”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3일부터 이틀 동안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는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67조 8000억 원 수준인 그룹 매출을 향후 5년간 100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상황이다.

5. AI솔루션 사업 조직 신설···성장 기반 다지는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SK에코플랜트는 AI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모델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AI솔루션 사업 조직은 건축·토목·플랜트 등 EPC를 수행하는 솔루션 사업 조직과 AI 데이터센터·연료전지·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됐다. 사장 직속으로 AI 혁신담당 조직을 별도로 둬 전략 구축과 전사적인 변화 추진을 가속할 방침이다. 임원 인사에서 현장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총 9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한 상황이다.

6. 트럼프, ‘바이든표’ 연비규제 완화···물가 낮춰 지지율 반등 노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 때 강화한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평균연비제(CAFE)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2031년형 신차의 평균 연비 목표를 기존 1갤런당 50마일에서 34.5마일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일반 소비자가 신차를 살 때 최소 1000달러(약 146만 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상황이다.







▶ 기사 바로가기: 고환율 지속에···해외 IB, 韓 물가 전망 일제히 상향



▶ 기사 바로가기: 쿠팡 “유출 책임 없다”···1년 전 슬그머니 약관 수정



▶ 기사 바로가기: 환율 급등에 중소형 증권사 외환손실 ‘직격탄’









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인턴기자 jb15489@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