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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 제기한 남성…"돈 받으면 기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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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의혹 제기한 남성…"돈 받으면 기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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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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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씨의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여성이 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남편은 "최 씨에게 불륜에 대한 금융 치료를 하려 했고, 돈을 받게 되면 기부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제보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대학교 시절부터 알던 '동네 오빠·동생' 사이였습니다. 제보자는 "가족들도 다 알고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지만, 결혼 이후 남편의 요구로 10년 넘게 외간 남자와의 연락을 모두 끊고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정원 씨와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닿았고, 이후 총 3차례 만났다는 게 제보자 측 설명입니다.

다만 제보자는 이 과정에서 남편의 의처증이 심해 '친구와 브런치', '회사 회식', '아이와 외출'이라고 둘러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뒤늦게 이를 안 제보자의 남편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정원이 유부녀인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했다"며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상간소)을 제기했다고 밝혔고, 최 씨는 "친하게 지내던 동생일 뿐,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 제보자는 당시 공개된 불륜 인정 각서와 녹취 모두 남편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이 계속 화를 내니까 가라앉히려고 '당신이 불륜이라고 생각하면 불륜이라고 하겠다'는 취지로 쓴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제보자는 남편이 당시 "엉뚱한 소리 해버리면 가만히 안 둔다. (네 친구) 진짜 죽여버린다", "최정원이 유부녀한테 이야기하고 하는 거 뜨면 X되는 것", "이슈를 노려야 한다"고 말한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제보자는 남편이 최 씨에 대한 명예훼손을 교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저 XX(최 씨)한테도 소송하면 나름 퇴물 연예인이니까 변호사가 1억까지는 당겨낼 수 있다더라", "최정원이 만날 때 돈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소문을 지인들에게 퍼뜨려라"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이 일로 남편은 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교사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 역시 "잠깐 손을 잡거나 팔짱을 낀 정도는 데이트 스킨십으로 보기 어렵고, 부부간 정조의무를 위반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며 제보자와 최 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위자료 지급 책임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남편이 최 씨를 상대로 낸 상간소 1심에서도 남편의 청구는 기각됐습니다.

이와 관련 남편은 제작진에게 "최정원에게 돈을 뜯어 사익을 취하려던 건 아니고 '불륜에 대한 금융치료'를 하려던 거였다"며 "돈 받으면 좋은 데 기부하려 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법연구회 판사가 재판을 맡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대법원까지 가서 시시비비 가리자"며 재판 결과에 대한 불복 의사를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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