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활동 감시…해저 케이블 등 방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왼쪽)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고 있다. 2025.12.4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영국과 노르웨이가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에서 러시아 잠수함 추적하기 위해 양국 해군이 공동으로 군함 함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AFP 통신과 BBC에 따르면 양국은 해당 내용이 담긴 국방 협정에 서명했다.
새로운 협정에 따라 노르웨이에서 최소 5척, 영국에서 최소 8척의 대잠수함 함선을 차출해 북유럽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함대는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고 그린란드·아이슬란드·영국 사이 수역에서 러시아 해군 활동을 감시하며 "통신, 전기, 가스를 운반하는 해저 케이블과 파이프라인 같은 핵심 인프라를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래 들어 여러 해저 통신과 전력 케이블에 대한 파괴 공작 의혹이 제기되며 영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러시아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2년간 영국 수역에서 러시아 선박 목격이 3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엔 러시아 최신예 첩보함 얀타르호가 올해 두 번째로 영국 영해에 진입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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