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HN스포츠 언론사 이미지

'MSN 재결합 없습니다' 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 영입설 공식 부인...MLS행도 2026년 이후로 미뤄져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원문보기

'MSN 재결합 없습니다' 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 영입설 공식 부인...MLS행도 2026년 이후로 미뤄져

서울흐림 / 1.0 °

(MHN 오관석 기자) 인터 마이애미가 네이마르 영입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기대를 모았던 'MSN 재결합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삼각편대 중 하나인 MSN을 다시 모을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전했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MLS행은 2026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마이애미는 최근 몇 주간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의 은퇴 이후 구단의 지명 선수 구성을 둘러싸고 여러 전망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매체에서는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MSN 재결합'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네이마르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화제성보다 축구적 효율을 우선해 2026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수비와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 영입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네이마르를 지도할 기회를 잃게 됐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MSN은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며 스페인과 유럽을 지배한 조합이다. 세 선수는 공식전에서 300골 이상의 득점을 터뜨렸고, 2014-25 시즌 트레블(라리가-코파 델 레이-챔피언스리그) 포함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공격 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마이애미의 결정을 이미 전달받은 상태다. 그는 12월 산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대회에 나서기 위해 몸 상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주벤투지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산투스가 브라질 세리 A 잔류에 성공할 경우 네이마르는 구단과의 계약을 연장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머무를 가능성 역시 존재하며, 이후 MLS 진출 가능성을 다시 타진할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이전부터 미국 무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으며, 미국 생활에 대한 호감과 함께 뉴욕 코스모스에서 은퇴한 브라질의 전설 펠레의 행보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연합뉴스/로이터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