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소송 아내가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극구 부인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맞소송 아내가 아들과 남편을 동일시한다는 정신과 전문의의 지적에 극구 부인했다.
4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5화에서는 맞소송 부부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일관했고 이광민 전문의는 "부부간의 뭔가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전문의는 "상담을 오래 끌고 가려고 한 가장 큰 이유는 둘째 아들 때문"이라며 "둘째랑 남편분을 약간 동일시 하시냐"고 물었다.
아내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신과 상담을 맞는 맞소송 아내.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캡처 |
그러면서도 이 전문의가 "둘째한테 대하는 태도가 남편에 대한 화를 투사하시는 것"이라고 진단하자 아내는 "그건 아니다. 둘째는 둘째고 남편은 남편"이라며 극구 부인했다.
이 전문의는 "그런 둘째가 남편을 닮았다는 거죠? 둘째의 ADHD 성향이 남편한테 왔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고?"라고 물었지만, 아내는 "남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는 느낌이다. 이건 몰아가시는 것 같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 전문의는 "그렇다고 하면 아이에 대한 태도를 바꾸셔야 한다. 아이는 사랑을 갈구하는데 엄마는 아이의 태도에 따라 결정을 달리한다.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타일렀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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