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프리미엄 유격수는 김하성" 보라스가 움직인다…애틀랜타·밀워키 포함 복수 팀 관심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원문보기

"프리미엄 유격수는 김하성" 보라스가 움직인다…애틀랜타·밀워키 포함 복수 팀 관심

서울흐림 / -0.8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을 향해 복수 구단이 뛰어들었다.

미국 디애슬래틱 짐 보우덴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이번 자유계약 시장 내 스캇 보라스의 고객 중 톱 10"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8위에 올려놓았다.

보우덴 기자는 "김하성의 최고의 시즌은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였다. 당시 그는 타율 .260, 출루율 .351, 장타율 .398을 기록했고, 23개의 2루타와 17개의 홈런, 3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2루 수비에서 골드글러브급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2024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고, 이 부상 여파는 2025 시즌까지 이어져 탬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합쳐 단 48경기만 출전하게 만들었다"고 운을 뗀 뒤 "현재 그는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며, 30세인 김하성에게 여러 구단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레이브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적극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그의 송구 능력이 2026년에 완전히 회복된다면 두 팀 모두에서 즉각적인 유격수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 된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클레임을 통해 팀을 바꿨다. 애틀랜타는 닉 앨런을 비롯한 기존 유격수들의 부진에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탬파베이 때보다 올랐다. 홈런 3개와 타점 1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3다.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이적 후 활약이었다. 수비력이 안정적이었다는 것도 애틀랜타가 만족하는 이유였다.


시장도 김하성의 편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유격수 포지션은 대어가 많지 않다.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은 타격 능력과 달리 수비 지표가 떨어지며, 장기적으로 2루 또는 3루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외에 오를란도 아르시아, 미겔 로하스, 이사야 카이너-팔레파, 아메드 로사리오, 폴 더용 등이 나오지만 공수를 모두 갖춘 유격수는 김하성뿐이라는 분석이다.


보라스는 자신 만만이다. 지난달 윈터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하성은 이번 유격수 시장에서 '핫 성(Hot seong)'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번 FA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는 매우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프리미엄 수비 유격수를 노린다면 김하성이다"고 자신했다.

디애슬래틱도 "김하성은 2루와 3루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여러 팀들이 매력을 느끼는 만큼 시장 가치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정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면, 브레이브스로 복귀하는 것이 선수와 팀 모두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