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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폰세-이정후, 진짜 한솥밥 먹을뻔했네→美 매체 "SF 실제로 폰세 영입전 참전…너무 비싸 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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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폰세-이정후, 진짜 한솥밥 먹을뻔했네→美 매체 "SF 실제로 폰세 영입전 참전…너무 비싸 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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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코리안리거 이정후와 코디 폰세가 팀 동료가 될뻔했다.

미국 현지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선발투수 옵션을 FA 시장에서 놓쳤다"고 보도하며 폰세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해외에서 지난 4년간 뛰며 KBO리그 MVP를 수상한 우완 선발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2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디 애슬레틱 앤드류 배거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폰세와의 협상에 참여하긴 했다. 다만 최종 가격이 너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4관왕(평균자책점, 다승, 승률, 탈삼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엔 만장일치 최동원상과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으며, 오는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황금장갑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던 폰세는 최근 돌연 한국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론토와의 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전부터 폰세의 유력 행선지로 꾸준히 언급됐다.


현지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지난달 19일 "2라운드 출신이었던 폰세는 한국으로 건너가 몸을 다시 만들었고, 패스트볼 구속을 약 3마일 높였으며, 스플리터까지 익혔다. 그는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하는 투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전망"이라며 "그의 구종 구성은 어느 로테이션에서도 통할 것이며 행선지는 아마도 샌프란시스코일 수 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매형인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 조지 키틀과 함께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버스터 포지 사장과 잭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1년 동안 해외 스카우팅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며, 폰세 역시 직접 체크한 선수 중 하나다. 따라서 이번 루머는 단순한 추측 이상으로 일정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폰세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루머가 있었다. 폰세가 샌프란시스코 구단 SNS를 팔로우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다만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서 만난 폰세는 "난 샌프란시스코도 팔로우하고, LA 다저스도 하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그렇고, 많은 팀을 팔로우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마 10년, 다저스는 15년은 된 것 같다. MLB 공식 계정은 내 커리어 내내 팔로우했다"며 "누가 그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15년이 지난 걸 거다. 굉장히 재미있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아직도 라쿠텐 이글스나 닛폰햄 파이터스까지 팔로우하고 있다. 그러니까 내 팔로우 목록을 너무 깊이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무 의미도 없다"면서 "다음에 LG 트윈스를 팔로우해 봐야겠다. 그게 더 말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