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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3명 구조 3명 실종(종합3보)

뉴스1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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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사망 3명 구조 3명 실종(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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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3명 모두 50대 남성 한국인 파악

해경, 기상 악화로 헬기·연안구조정 철수



태안 천리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선원들 모습.(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 천리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선원들 모습.(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4일 오후 6시 20분께 충남 태안 천리포 북서쪽 약 2.5㎞ 떨어진 해상에서 7명이 타고 있던 9.77톤급 어선이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은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선원 7명 중 3명을 전복된 어선 바닥 위에서 구조한 뒤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나머지 실종된 4명 중 1명이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십리포 해안가에서 육상 수색 중이던 군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망자와 구조된 3명 모두 5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해경은 경비함정 8척을 투입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앞서 투입했던 연안 구조정과 헬기는 기상 악화로 인해 철수했다.


이날 오후 7시께 태안과 서해중부앞바다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사고 지점 일대에는 14~16m/s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밤샘 수색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 구조대를 재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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