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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이 더 예쁘다" 린샤오쥔 향해 애정 폭발…"한국서 반역자 낙인, 지금은 中 사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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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이 더 예쁘다" 린샤오쥔 향해 애정 폭발…"한국서 반역자 낙인, 지금은 中 사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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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린샤오쥔(임효준)이 중국 귀화 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현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지난 2일(한국시간) "한국 최고의 선수였던 륀샤오쥔은 중국을 위해 11번 우승했고, 지금은 공개적으로 중국의 사위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 받자 중국으로 옮겨 훈련을 시작했다.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륀샤오준읜 그대로 중국으로 귀화했다. 2024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쇼트트랙 남자 500m 우승을 거머쥐었다.



매체는 린샤오쥔에 대해 "쇼트트랙계에서 '반역자'라는 낙인을 받고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특별한 챔피언이 있다"라며 "린샤오쥔은 부상과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결국 국제대회에서 11번 우승했고 그랜드슬램까지 완성했다. 모두 중국 국기를 두른 채였다"고 조명했다.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 시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우승했다.


이어 중국 대표로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우승을 해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매체는 특히 "린샤오쥔은 지금 중국 쇼트트랙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됐다"며 중국 내에서 그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언론은 "중국 팬들에게 더욱 공감을 얻은 건 린샤오쥔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현했기 때문이다. 생방송 중 중국 여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린샤오쥔은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예쁘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라며 "중국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훈련과 경기에 너무 바빠서 시간을 보낼 시간이 없을까 봐 걱정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린샤오쥔의 발언은 중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매체는 린샤오쥔을 '중국 사위 후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린샤오쥔은 내년 2월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린샤오쥔이 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서면서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러시아 귀화 후 2014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던 빅토르 안(안현수)의 사례가 재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