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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눈부터 폭설…사상 첫 대설재난문자

연합뉴스TV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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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눈부터 폭설…사상 첫 대설재난문자

서울흐림 / -0.8 °


[앵커]

첫눈부터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영하권 강추위에 눈이 내려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갑자기 쏟아진 기습 함박눈 원인은 무엇인지,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창했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굵은 눈이 흩날립니다.


눈발은 점점 거세지고, 마치 한여름 소나기처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서울과 포천, 의정부 등에서는 사상 첫 대설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대설 재난문자는 1시간 적설이 5㎝ 이상일 때 내려지는데, 강설로 인해 교통사고나 시설물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상청에서 이번 겨울부터 도입됐습니다.

기습 함박눈은 발해만 부근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에서 시작했습니다.

저기압에 동반된 차가운 냉기가 한반도에 먼저 자리하고 있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 밑으로 파고 들면서 강한 눈구름대가 발달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기 불안정이 무척 심했는데,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천둥과 벼락이 치기도 했습니다.

눈이 그쳐도 빙판길 비상입니다.

영하권 강추위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제설이 어려운 이면 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서는 낙상사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이예림]

[영상제공 기상청]

#도로살얼음 #빙판길 #폭설 #대설주의보 #대설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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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