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류지현호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 29명의 명단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9일부터~그달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김도영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할 경우 김도영은 리그를 호령할 수 있는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358경기에서 타율 0.311(1218타수 379안타) 55홈런 202타점 8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적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 29명의 명단을 확정해 3일 발표했다.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9일부터~그달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김도영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건강’할 경우 김도영은 리그를 호령할 수 있는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358경기에서 타율 0.311(1218타수 379안타) 55홈런 202타점 8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적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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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4시즌 활약이 좋았다.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 1.067을 기록, KIA의 V12를 이끌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시즌 후에는 KBO 최우수선수(MVP), 3루수 골든글러브 등 각종 트로피들을 휩쓸기도 했다.
다만 올해에는 웃지 못했다. 무려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혔다.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약 한 달 후 복귀했지만,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번에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절치부심한 김도영은 이후 8월 돌아왔지만, 그달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또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며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성적은 30경기 출전에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이었다.
다행히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달 중순부터 함평 2군 구장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 수비 등 기술 훈련을 가볍게 소화하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만약 ‘건강’한 김도영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면 대표팀은 큰 힘을 얻게된다. 지난해 말 펼쳐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타율 0.412(16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을 올리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준 바 있다.
선수 본인의 WBC 출전 의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도영은 주변에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WBC 참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다시 뛰는 김도영은 2026 WBC에 출격하는 류지현호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한편 류지현호는 내년 3월 펼쳐지는 2026 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체코, 호주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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