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BS 언론사 이미지

미, 한국차 관세 15% 하향·연비 기준 완화…한국차 호재

OBS 이윤택 기자
원문보기

미, 한국차 관세 15% 하향·연비 기준 완화…한국차 호재

속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LoL·퍼플렉시티·리멤버 등 접속 오류
【 앵커 】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추면서 한미 간 무역 합의가 본격적으로 이행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연비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도 한국 자동차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미국이 한국차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온라인 관보에 먼저 공개했고, 현지시간 4일 공식 발효됩니다.

인하된 관세율은 지난달 1일로 소급 적용됩니다.

지난달 발표된 한미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입니다.


현대차 등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연비 규제를 완화한다는 발표도 나오면서 한국차는 더블 호재를 맞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미 행정부는 완성차 최저 연비 기준을 갤런당 50마일에서 34.5마일로 대폭 하향시켰습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 보다 저렴한 차량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0321-0326]

고물가로 정치적 압박을 받는 트럼프가 연비 기준 완화로 차량 가격 인하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조치로 인해 일반적인 소비자가 신차 가격에서 최소 1천 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0020-0026]

이번 조치는 연비 향상 기술에 적극 투자해온 일본 도요타나, 전기차만 생산하는 테슬라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에 맞춰 고효율 기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온 까닭입니다.

미국 언론은 잇따른 자동차 관련 조치의 최대 수혜자로 현대차와 함께 제너럴 모터스, GM을 꼽았습니다.

한국GM이 현대차 다음으로 많은 한국산 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데다, 연비가 낮은 대형차 판매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이윤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