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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한항공 8연승 시작, KB전 패배 후 정지석의 '일침'

연합뉴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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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대한항공 8연승 시작, KB전 패배 후 정지석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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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대한항공 정지석(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6-24 22-25 22-25 25-21 15-7)로 잡았다. 2025.11.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환호하는 대한항공 정지석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6-24 22-25 22-25 25-21 15-7)로 잡았다. 2025.11.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도드람 2025-2026 V리그 남자부 초반 분위기는 대한항공의 꺾이지 않는 '고공비행'이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였던 10월 26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뒤 내리 8연승을 달려 9승 1패, 승점 25로 리그 1위를 질주한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시즌 초반이라 경기가 많이 남았다.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낙관을 경계했다.

헤난 감독은 KB손해보험전 패배 후 격앙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모습이 대한항공의 분발을 유도했다는 말에 대해 그는 주장 정지석 이야기를 꺼냈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이 그날 경기 끝나고 한마디 하게 해 달라더라. 정지석은 '우리가 비록 졌지만, 이 경기에 연연하지 말자. 서로 탓하지 말고, 내일부터 제대로 해보자'고 말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코트에서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지금까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에 대해서는 "같이 훈련하는 중이다. 그가 훈련에 함께한 덕분에 훈련 질이 올라간다. 우리 팀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4승 7패, 승점 12로 6위에 처졌다.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만나는 대한항공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상대 기세가 너무 좋다. 경기 전에 (상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만났다. 자신감으로 무장해서 빈틈이 없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지만, 자신감이 지나친 점을 공략해야 한다. 상대 강한 서브를 리시브에서 버텨내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복귀를 앞둔 한성정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다음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면서 "그가 복귀하면, 우리 팀 약점인 기복도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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