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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퍼스, 폴 방출하자 5연패 탈출…애틀랜타 완파

연합뉴스 안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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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퍼스, 폴 방출하자 5연패 탈출…애틀랜타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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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즌 보내던 레전드 가드 폴 '새벽 3시' 논란의 방출
제임스 하든[Imagn Images=연합뉴스]

제임스 하든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논란 속에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을 방출한 직후 치른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쳐 보이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5-92로 승리했다.

서부 15개 팀 중 13위(6승 16패)로 추락한 클리퍼스는 지난달 2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부터 이어진 연패를 5경기에서 끊어냈다.

클리퍼스는 경기 직전에 12회 올스타 선정에 빛나는 '야전사령관' 폴(40)을 방출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크리스 폴[Imagn Images=연합뉴스]

크리스 폴
[Imagn Images=연합뉴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클리퍼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로 복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까지만 현역으로 뛰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친정'에서 명예롭게 은퇴 시즌을 보내려 한 것이다.


그러나 클리퍼스 구단은 팀 성적이 바닥을 치자 폴을 방출했다.

폴이 코트에서 도움이 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평균 14분여만 소화하며 2.9득점, 3.3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폴은 명실상부 클리퍼스의 '레전드'여서 이번 방출 결정으로 구단은 팬들로부터 크게 질타받았다.


특히 폴이 구단의 방출 결정을 현지 시간으로 3일 오전 3시쯤 접한 점은 비판 여론에 불을 지폈다.

폴은 새벽 3시께 SNS를 통해 "구단이 날 집으로 보낸 걸 지금 알게 됐다"고 알렸다.

폴의 방출은 남은 선수들에게 '경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클리퍼스는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 중반 잠시 역전당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우위를 보였고 4쿼터에선 20여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27점에 9어시스트의 제임스 하든과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커와이 레너드가 승리를 쌍끌이했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거듭된 부상 악재에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홈에서 113-109로 물리쳤다.

아데토쿤보는 지난달 왼쪽 사타구니를 다쳐 4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코트로 복귀해 3경기를 정상적으로 뛰었으나 이날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아데토쿤보는 1쿼터 종료 9분을 남기고 동료에게 패스를 건넨 뒤 디트로이트 선수와 접촉하고서 코트에 넘어졌다.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아데토쿤보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코트 밖으로 빠져나왔다.

구단은 아데토쿤보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4일 NBA 전적]

포틀랜드 122-110 클리블랜드

덴버 135-120 인디애나

샌안토니오 114-112 올랜도

LA클리퍼스 115-92 애틀랜타

뉴욕 119-104 샬럿

브루클린 113-103 시카고

휴스턴 121-95 새크라멘토

밀워키 113-109 디트로이트

댈러스 118-108 마이애미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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