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3일 함자 압디 바레 소말리아 총리가 수도 모가디슈에서 열린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에 대해 "트럼프가 모욕하는 나라는 우리뿐만이 아니다"라며 "가끔은 대응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소말리아를 거명하며 "우리가 계속해서 쓰레기를 받아들인다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소말리아계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소말리아에 대해 '악취가 난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소말리아를 거명하며 "우리가 계속해서 쓰레기를 받아들인다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소말리아계 이민자를 대거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소말리아에 대해 '악취가 난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소말리아인이 많이 모여 사는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일대에서 소말리아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 단속을 예고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1990년대 소말리아가 내전에 빠지면서 많은 소말리아인이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8만4천 명이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26만 명의 소말리아계가 거주하며 이 가운데 73%는 이미 귀화 절차를 마친 미국 시민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악마화하고 범죄, 질병과 동일시하는 방식으로 이민 문제를 강력한 정치 무기로 삼아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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