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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 철수…AI 수요 폭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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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사업 철수…AI 수요 폭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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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AI 메모리 시장의 급성장과 직결된다.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AI 메모리 시장의 급성장과 직결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9년간 유지해온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에서 철수한다.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AI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크루셜(Crucial)' 및 SSD 판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공급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AI 칩은 막대한 양의 고급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엔비디아의 GB200 칩과 구글 TPU는 각각 192GB의 고대역폭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는 일반 노트북(16GB) 대비 월등히 높은 사양이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삼성과 경쟁하는 미국 유일의 메모리 공급업체로, 특히 AMD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며 AI 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MD의 MI350 AI 칩은 288GB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은 최근 분기에서 전년 대비 213% 성장했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론의 주가 목표를 180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칩 수요 증가가 메모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소비자 사업 철수로 인한 인력 감축 여부에 대해 "내부 재배치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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