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초미세먼지 25㎍/㎥ 달성' 목표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25㎍/㎥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용인시청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겨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 수송 ▲ 산업 ▲ 시민 건강 보호 ▲ 부서 협력 ▲ 공공부문 등 5개 분야 24개 과제를 추진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고,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하고, 먼지 다량 발생 업종에 대해 통합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쉼터 21곳을 운영하고, 관내 10개 구간 20.2㎞ 도로를 비산먼지 집중관리도로로 지정, 청소차 등을 이용해 수시로 물청소 등 관리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하고, 영농 잔재물을 적정 처리할 수 있도록 파쇄지원단 3개 조를 운영할 방침이다.

건설현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달 26일 지역 내 대형 건설 현장 13곳과 자발적 협약도 체결했다.

이상일 시장은 "겨울철에는 미세농도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미세먼지 배출 저감과 관리를 위해 보다 강화된 대책을 모색했다"며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분야별 저감 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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