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받고 수사 착수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학교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밤 10시쯤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글 작성자는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ready for school)'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흉기 사진을 올렸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용의자를 특정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3일 총장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학생과 교수, 직원이 함께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위협 글로 인해 안전이 우려돼 연기했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동덕여대 홈페이지 캡처 |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학교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밤 10시쯤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글 작성자는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ready for school)'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흉기 사진을 올렸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용의자를 특정 지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3일 총장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학생과 교수, 직원이 함께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위협 글로 인해 안전이 우려돼 연기했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