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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린 우리 동네 미래"...학생들, 헬로 미디어 캠프서 12편 완성

머니투데이 김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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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린 우리 동네 미래"...학생들, 헬로 미디어 캠프서 12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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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에 참가한 학생 단체사진. /사진=LG헬로비전

영상제에 참가한 학생 단체사진. /사진=LG헬로비전



인천과 목포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의 모습과 미래를 영상에 담아냈다. 지역소멸과 인구 이동 등 지역 변화를 주제로 한 이들의 작품 12편은 전국 유료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LG헬로비전은 시청자미디어재단과추진한 '2025 헬로 미디어 캠프-AI로 그린 로컬' 영상제 시상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인천 지역 초·중·고 6개교 43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획부터 촬영·편집, AI 활용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스토리 개발, 영상 제작, 생성형 AI 실습, AI 윤리 교육 등을 받으며 지역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특히 학생들은 책임 있는 디지털 활용을 위한 서약서를 작성하고, AI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실험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인천서창초등학교의 '친구가 필요해'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지역을 떠나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초등학생의 시선을 담아내고, 계절 변화와 지역 배경을 생성형 AI로 표현해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작품에는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라는 설정을 통해 학생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 모습을 담아낸 연출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계산여자고등학교(시청자미디어재단상), 구산중학교(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상), 인천청호중학교·선인고등학교(미래미디어인재상), 부평여자고등학교·선인고등학교(로컬크리에이터상) 등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지역의 변화를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사업을 추진한 노성래 LG헬로비전 대외협력·ESG실장은 "학생들이 만든 콘텐츠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진하게 느껴졌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질의 미디어 교육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목포에서도 진행됐다. 목포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은 초·중학생 44명은 총 5편의 작품을 제작해 발표했다. 올해 헬로 미디어 캠프에서 완성된 총 12편(목포 5편, 인천 7편)의 영상은 헬로tv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방영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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