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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8기 광수 백상엽 "'정희' 향한 사랑 음악에 녹였죠"[인터뷰]

이데일리 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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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8기 광수 백상엽 "'정희' 향한 사랑 음악에 녹였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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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 '나는 솔로' 화제의 참가자
음악 프로듀싱 팀 '더 스위트' 결성
진민호 가창 '위켄드' 첫 곡으로 발표
"20대 때처럼 연애하며 감정 풍부해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화제의 출연자인 ‘28기 광수’ 백상엽(44)이 본업인 음악 프로듀서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동료 음악 프로듀서 룩원과 함께 결성한 프로듀싱 팀 ‘더 스위트’(THE SUITE)의 데뷔곡 ‘위켄드’(Weekend)가 백상엽의 본업 복귀 신호탄이다.

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광수’로 출연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사진=김현식 기자)

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광수’로 출연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사진=김현식 기자)


백상엽은 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나는 솔로’ 출연 후 많은 분께 응원과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더 스위트’ 활동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자주 들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백상엽은 지난달 마무리된 ‘나는 솔로’ 28기에 ‘광수’라는 닉네임을 달고 출연했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그는 엠블랙, 매드타운, 카드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의 음반 제작을 담당한 음악 프로듀서라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힙합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영국 유학 시절에는 음악 전공자가 아니었음에도 한인 파티에서 DJ로 활동했고, 방학 때마다 직접 작곡한 데모 CD를 제작해 국내 기획사에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유학을 중단해 귀국했고, 결혼 후 딸을 낳은 뒤에는 호텔리어로 잠시 일했다”며 “그러다 음악에 대한 꿈을 다시 이루고자 가요계에 뛰어들었고, A&R(Artists & Repertoire), 해외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입지를 다진 끝에 프로듀서로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출연해 커플이 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과 김슬기 씨(사진=백상엽 SNS)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출연해 커플이 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과 김슬기 씨(사진=백상엽 SNS)


백상엽은 ‘돌싱’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정희’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치과의사 김슬기 씨와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나는 솔로’를 통해 두 사람은 ‘현실 커플’이 되면서 현재까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백상엽은 “올해 수능을 본 딸의 권유로 출연 신청을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싱글 대디’로 지내며 40대에 접어들고 나서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조차 잊고 살았다”며 “다시 사랑의 감정이 싹틀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나는 솔로’ 덕분에 불같던 20대로 돌아간 것처럼 연애하고 있다. 저와 ‘정희’ 모두 ‘평생의 반려자가 되자’는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위켄드’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미디엄템포 발라드 곡이다. 가창은 가수 진민호가 맡았으며, 백상엽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정희’ 김슬기 씨를 향한 진심을 가사에 녹였다. 그는 “연애를 시작하니 다시 감정이 풍부해진다”면서 “저와 짝이 된 분께 선물이 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여성 보컬곡으로 준비하던 곡이었는데, ‘정희’를 향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쓰게 되면서 남성 보컬곡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광수’로 출연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사진=김현식 기자)

ENA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광수’로 출연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사진=김현식 기자)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출연해 커플이 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과 김슬기 씨(사진=백상엽 SNS)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8기 방송에 출연해 커플이 된 음악 프로듀서 백상엽과 김슬기 씨(사진=백상엽 SNS)


백상엽은 ‘더 스위트’로 활동하며 객원 보컬들과 협업하는 형태의 음원 발매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토이와 공일오비처럼 활동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나이가 드니 발라드 음악이 좋아지더라. 세련된 감성 발라드를 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는 강민경, 이해리로 구성된 여성 듀오 다비치를 꼽으면서는 “저와 딸이 모두 좋아하는 가수”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백상엽은 서울 노원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고(故) 백남치 전 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 중이다. 다만 백상엽은 “존경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이지만, 제 사촌 형이 판사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짜뉴스까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보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앞으로 ‘정희’와 함께 건강하고 착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기회가 닿으면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