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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집으로 돌아온다!" 토트넘 '공식 발표' 떴다... 12월 10일 프라하전 복귀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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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집으로 돌아온다!" 토트넘 '공식 발표' 떴다... 12월 10일 프라하전 복귀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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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홈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돌아온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명백한 토트넘의 레전드다.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에 입성한 그는, 이적 전까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PL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고, 지난 2024-25시즌에는 주장 신분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비록 지난 시즌 종료 후 LAFC로 떠났으나,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했다. MLS 시즌 종료 이후에는 겨울 휴식기 '토트넘 단기 임대설'이 돌기도 했으나,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임대설을 일축하며 복귀가 좌절됐다.

복귀설은 일축했으나, 손흥민도 토트넘 팬들과 작별 인사를 원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슛포러브'를 통해 "그동안 이야기할 타이밍이 없었다.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당연히 런던으로 돌아가서 토트넘 팬들을 만나고 싶다. 그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런던에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의 바람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 런던에 계신 팬 분들께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10일에 다시 런던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10년 넘게 나와 내 가족을 응원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아마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 동료 매디슨 역시 복귀를 반겼다. 그는 SNS를 통해 "안 오면 손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흰색 하트 이모지를 남기며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했다.


한편 런던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벽화 역시 제작 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하이로드에서 현재 손흥민을 기리는 벽화 제작이 진행 중이며, 디자인은 손흥민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이는 손흥민의 복귀 경기 전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토트넘과 손흥민은 못다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년의 헌신을 보답 받는 순간이다. 구단과 팬들, 그리고 손흥민 본인에게도 의미가 큰 순간인 만큼, 이들이 만들어 나갈 마지막 인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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