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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역사상 최악의 PK중 하나' 레반도프스키 실축에 쏟아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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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역사상 최악의 PK중 하나' 레반도프스키 실축에 쏟아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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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실망스러운 PK 실축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5-26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37점을 획득,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중요한 승리에도, 레반도프스키는 웃지 못했다. 그는 1-1이었던 전반 36분, 다니 올모가 얻어낸 PK의 키커로 나섰다. 축구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날 전까지 레반도프스키의 PK 성공률은 88%였다. 높은 PK 성공률을 자랑하는 그이기에 무난한 득점이 예상됐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떴고, 바르셀로나는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이러한 레반도프스키의 실축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페인 매체 'AS'는 "레반도프스키가 라리가 역사상 최악의 PK중 하나를 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폴란드 스트라이커의 긴 커리어 중 최악의 PK 중 하나"라며 실망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 역시 아쉬워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실축 이후 벤치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었고, 물을 한 모금 마시기 전 혼잣말로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팬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SNS를 통해 "폴란드에 있는 형제들에게 공을 보내고 싶었나 보다"라고 농담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다음엔 공이 경기장을 벗어나지 않게 관중석을 더 높게 지어야 할 것"이라며 비웃었다.



'라리가 최고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몰락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8골로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나, 37세라는 많은 나이로 인해 신체 능력의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 역시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의 경우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어이없는 실축으로 의구심을 안겨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수성했다. 과연 37세의 레반도프스키가 반등하여 팀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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