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배구연맹 |
[스포츠서울 | 천안=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이 다시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9)으로 제압했다. 승점 20 고지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제치고 다시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삼성화재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모처럼 허수봉의 서브와 공격이 1세트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허수봉은 대표팀 일정을 다녀온 여파로 이번시즌 초반 완벽하지 않다.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알던 허수봉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즌은 길다. 지금 주춤한느 것에 연연하지 않고 원래 보여주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선수라고 확신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허수봉은 1세트에만 5득점,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서브 득점도 1개를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이 17.86%밖에 되지 않았다. 공격 효율도 80%였다.
허수봉은 2세트에도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75%, 공격 효율 66.67%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은 3세트에도 4득점을 올렸다. 이날 20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69.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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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서는 공격이 연달아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상우 감독은 2세트 5-9에서 세터를 도산지에서 노재욱으로 바꿨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세트 초반에도 삼성화재의 공격은 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진에 걸렸다. 3세트 7-10에서는 박준서까지 넣었다.
여기에 핵심 구실을 해줘야 할 김우진의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은 38.45%, 공격 효율도 15.38%에 그쳤다. 이우진도 4득점에 공격 성공률 28.57%로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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