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SPO 현장] "K리그1 얼마나 가고 싶은지 되물었다" 변성환 감독이 강조한 4가지 키워드는?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원문보기

[SPO 현장] "K리그1 얼마나 가고 싶은지 되물었다" 변성환 감독이 강조한 4가지 키워드는?

속보
美 9월 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2.8%↑…시장 예상 부합


[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K리그1으로 얼마나 가고 싶은지 되물었다."

수원 삼성이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1 1차전에서 제주SK와 격돌한다. 수원은 K리그2 2위로 매듭지으며 PO 자격을 얻었고, 제주SK는 K리그1 11위를 기록하며 잔류 기회를 잡았다.

승강 PO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없다. 따라서 1~2차전 합산 스코어로 승격 혹은 잔류를 결정한다. 만약 2차전 정규 시간이 끝난 뒤 득실차가 같으면 곧바로 연장전, 필요시 승부차기로 승패를 나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성환 감독은 "1년 동안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수원 삼성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이렉트 승격이었지만, 아쉽게 하지 못했다. 저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중 두 가지 방법뿐이다. 1년 동안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인 수원은 지난 2023시즌 충격적인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다이렉트 승격을 노렸던 지난 시즌에는 6위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올 시즌은 2위를 기록하며 승강 PO에 진출했다.


변성환 감독은 선수단에 총 4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간절함, 동기부여, 응집력, 집중력이 해당 포인트. 변 감독은 "간절함은 K리그1으로 얼마나 가고 싶은지 되물었다. 오늘 승리를 위해 피지컬적으로 90분 내내 밀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 응집력도 전달했다. 팀이 힘들 때 수비, 그룹 수비 등에서 소통을 통해 강한 응집력으로 버티지 못하면 올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집중력을 강조했다. 찬스가 왔을 때 넣어주고, 위기 상황에 블락을 해주고, 일대일 경합에서 지지 말라는 말을 해줬다. 그렇다보면 위닝 멘털리티가 만들어지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SK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변성환 감독은 "제주SK는 K리그1팀이고, 모두 아시겠지만 라인업 보면 스쿼드가 좋은 선수들이다. 확실한 특징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유리 조나탄, 이창민, 이탈로, 임채민 등 구멍 있는 자리가 없다"라며 "K리그1 답게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 그 흐름을 잘 파악해서 대응할 생각이다. 워낙 한 방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끝으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양형모와 이규성에 대해서는 "양형모는 2차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픈 상태는 아니다. 이규성은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종아리 부분 부상이라 날씨도 고려해야해서 2차전을 위해 아끼는 마음으로 배제했다.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2차전에 더 강한 몸으로 나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권완규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권완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문제 없었다. 훈련을 진행하는 데 문제도 없었다. 완규가 필요한 상태"라며 "일류첸코, 최영준 등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친구들이다. 스쿼드에서 빠진 친구들도 있는데, 밸런스를 고려했고 젊은 친구들의 에너지로 붙는게 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