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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사들, 비우호적 시황 지속에 3분기 589억 순손실

연합뉴스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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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사들, 비우호적 시황 지속에 3분기 589억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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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부동산 신탁사들이 3분기 비우호적인 부동산 시황 지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 14곳의 3분기 합산 순손실은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4개사 가운데 대한토지신탁, 무궁화신탁, 신영부동산신탁, 우리자산신탁, 코리아신탁, 한국토지신탁[034830],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7곳이 3분기 순손실을 인식한 영향이다.

순손실을 기록한 부동산신탁사가 2분기 5개사였던 점을 고려하면 2개사가 증가했다.

이는 책임준공확약형(책준형) 개발신탁 사업장과 차입형 사업장의 대손 인식이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약화한 영향이라고 한신평은 진단했다.

특히 차입형 사업장의 경우 분양 성과가 연초 전망보다 저조하면서 준공 후 미분양 사업장의 회수 지연이 대손 부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토지신탁보수 감소도 이어지면서 부동산신탁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토지신탁보수는 1천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한신평은 "토지 신탁의 신규 수주 감소 추이를 고려할 때 신탁사의 수익 창출력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조한 수익성에 부동산신탁사의 재무 안정성도 약화했다.

올해 3분기 신탁계정대가 약 4천억원 증가하면서 부동산신탁 산업의 신탁계정대 합산 잔액이 8조8천억원까지 증가했다.

한신평은 "진행 중인 책준형 사업장 수가 감소하면서 잠재적인 신탁계정대 투입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나, 예상치 못한 공사비 상승 등의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어 2025년 말까지는 책준형 신탁계정대 투입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의 자본력 확보 수준, 사업장 정리 현황과 리스크 관리 수준,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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