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27.8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일 미중 무역합의, 미국 고관세, 셧다운 해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54위안으로 전날 1달러=7.0794위안 대비 0.0040위안, 0.057%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5360위안으로 전일 4.5495위안보다 0.0135위안, 0.30%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210위안, 1홍콩달러=0.90897위안, 1영국 파운드=9.3429위안, 1스위스 프랑=8.8047위안, 1호주달러=4.6437위안, 1싱가포르 달러=5.4544위안, 1위안=207.71원(0.2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1분(한국시간 10시41분) 시점에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0655~7.065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360~4.5360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3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072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5304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793억 위안(약 16조5055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가 2133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1340억 위안(27조8910억원)을 순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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