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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의 한 매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거진 산하의 문화 매체 'Vulture(벌처)'에는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해당 매체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해 관심사를 소개하는 기획 인터뷰를 공개하고 있다.
매체는 박찬욱을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을 연출한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활약, '어쩔수가없다' 제작 근황을 함께 전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인터뷰에서 2025년에 보고 읽고 들은 것들에 대해 답변했다.
박 감독은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 즐겨본 TV 프로그램, 좋아하는 앨범과 노래, 최애 도서, 기억에 남는 연극, 콘서트 등을 공개했다.
특히, 자신만의 'Comfort show'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포트 쇼'는 여러 번 반복해서 봐도 좋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보게 되는 힐링 프로그램을 뜻한다.
박찬욱 감독은 해당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패 의혹과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이라고 쿨하게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 탄핵을 공개 지지한 인물로 지난해 12월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성명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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