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31)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다가서고 있다.
12월 2일 MLB닷컴에 따르면, 폰세(31)는 계약기간 3년, 3천만∼4천만 달러(한화 약 441억∼588억 원) 수준의 대우를 받고 MLB에 재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재도약한 폰세가 MLB로 복귀할 것”이라며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2월 2일 MLB닷컴에 따르면, 폰세(31)는 계약기간 3년, 3천만∼4천만 달러(한화 약 441억∼588억 원) 수준의 대우를 받고 MLB에 재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한국에서 재도약한 폰세가 MLB로 복귀할 것”이라며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2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견제로 1루주자 김지찬을 잡아내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어 “폰세는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구체적인 예상 계약 규모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폰세의 기량 발전도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폰세의 직구 구속은 MLB에서 뛸 때보다 시속 2마일(약 3㎞) 정도 빨라졌다. 스플리터를 새 구종으로 삼아 탈삼진 능력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폰세는 메릴 켈리, 에릭 페디처럼 KBO리그에서 뛴 뒤 MLB로 복귀하는 투수가 될 것”이라며 “폰세는 MLB 복귀 당시 2년 1천500만 달러에 계약한 페디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한화 선발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폰세는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 개막 17연승,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 등 많은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24일에 열린 MVP 시상식에선 유효 투표 125표 가운데 96표(76%)를 획득, 23표를 받은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여유 있게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10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이 열렸다. 5회초 2사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삼성 디아즈를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폰세의 MLB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한국에서 득녀한 폰세는 어린 딸 때문에 이달 말까지 국내에 체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낸 뒤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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