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행복도 순위를 공개했다. 영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팬 설문을 기반으로 집계된 이번 행복지수 순위에서 토트넘은 20개 구단 중 20위, 말 그대로 ‘꼴찌’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팬들은 최근 성적 부진, 전술 혼선, 선수단 불화 논란, 그리고 클럽 운영 방향에 대한 불만 등이 겹치며 만족도가 바닥을 쳤다고 답했다.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는 올 시즌 내내 이어진 경기력의 불안정성이 꼽혔다. 손흥민 이적 이후 팀 전체의 짜임새가 무너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수비 실책이 반복되고 공격 전개가 뚝 끊기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팬들은 “희망이 없다”, “팀의 색깔이 사라졌다”는 날 선 평가를 내놨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팀은 승격팀 선덜랜드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선덜랜드는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은 아스날과 첼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아스톤 빌라가 4위, 브렌트포드가 5위였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리버풀은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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