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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밀어낸' 프랑스 FW, 세계 최고 유망주 1위 선정…"정말 의미 있는 상, 더 많은 상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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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밀어낸' 프랑스 FW, 세계 최고 유망주 1위 선정…"정말 의미 있는 상, 더 많은 상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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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지난 시즌 이강인을 밀어냈던 신예 공격수 데지레 두에가 한 해 최고의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골든보이를 수상한 지 한 달 만에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PSG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공격수인 데지레 두에가 골든보이 트로피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골든보이 트로피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탈리아 신문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한다.

앞서 수상자는 이미 11월 초에 발표됐다.

당시 투토스포르트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으로서 우승을 차지하며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두에의 수상을 알렸다.



프랑스 국적 공격수 두에는 지난 시즌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을 시작으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두에가 PSG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자연스레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PSG가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강력한 신임을 받았지만 후반기에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아닌 두에를 중용했고, PSG의 경기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공식전 61경기에서 16골16도움으로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점을 높이 평가 받은 두에는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두에는 지난 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된 토리노 모터쇼에 참석해 골든보이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어, 영어는 할 줄 알지만 이탈리어는 잘하지 못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한 두에는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이 상은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 부모님을 포함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밤은 처음이라 조금은 감정이 북받친다. 보통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가족, 항상 날 위해 곁을 지켜주시고 지지해 주신 분들에 대해 얘기할 때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나 팀으로서 아직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 꾸준한 노력과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더 많은 상을 수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NS / PSG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