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전초전 격이었던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쇼트트랙 최강국으로 급부상한 캐나다를 넘어서는 것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네 차례의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투어를 마치고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
가장 빛난 선수는 2007년생 샛별 임종언이었습니다.
성인 첫 월드투어 무대에 올라 1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 한 개씩을 수확하며 국제경쟁력을 입증했고, '쉿' 세리머니로 밀라노에서의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임종언 /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대회 끝나고 나서 성적이 부진했었는데 4차 마지막 1,000m 경기에서 금메달 따고 이제 나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여자부에서는 '쌍두마차' 김길리와 최민정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주력종목인 1500m에서 김길리가 금메달 2개를, 최민정이 금메달 1개를 나눠가지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김길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외국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지만 저희도 아직 100%가 아니기 때문에 더 끌어 올리면 충분히 경쟁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자부에서는 임종언 외에 주춤했고, 단체전인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캐나다는 금메달 15개를 쓸어담으며 월드투어 종합 1위에 등극해 밀라노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국 선수들도 좀 더 조직력도 높이고 속도도 더 올리면서 외국 선수들이랑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대표팀은 이번 주말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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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