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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생성형AI'는?…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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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생성형AI'는?…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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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SW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SW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을 촉발한 '생성형 AI' 뒤를 이을 주요 기술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양자인터넷', '분산 AI얼라이언스' 등이 꼽혔다.

세상을 바꾼 생성형 AI처럼 이 같은 기술에 주목하고 정책·투자 등을 이어가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성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선임연구원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SW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SPRi 미래 디지털 기술 전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은 미래 기술 전망 내용을 공유했다.

김 연구원은 “2032년부터 2038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주목받을만한 기술을 조사했을 때 양자 관련 여러 기술이 전도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특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줘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 같은 미래 기술 전망을 위해 프로젝트 'SPRi 다트 2026'을 진행했다. 20개 이상 주요 해외 글로벌 리포트 분석을 기반으로 1·2차 전문가 검증을 거쳐 단기와 중장기 주목받을 개념기술을 도출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AI트리즘, 딥페이크 탐지 등 보안 관련기술과 AI 에이전트, 에이전틱 AI 등 소비자가 직접 이용하고 기업 활용도가 높은 AI가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AI 반도체와 추론용 칩 등 반도체 산업과 접목된 AI 기술도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주목받을 기술로는 △양자인터넷 △양자 정보 및 지원 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산 AI 얼라인먼트 △양자 감지를 꼽았다.

이 가운데에서도 연구소가 넥스트 '생성형 AI'가 될 것이라 주목하는 기술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다.

김 연구원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 신호를 해독·자극해 인간-기계 간의 직접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것으로, 자연어와 미세한 손가락 운동, 손글씨 등 고도화된 해석을 갖춘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짧은 시간 내 실험적 연구에서 응용 산업으로 급속히 이동한 '초고속 성장형 기술군'이면서 향후 의료기기-AI-휴먼 인터페이스 간 융합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소가 잠재시장 규모를 예측한 결과 이 분야는 2030년~2035년께 100억~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성도 가장 높았다.

김 연구원은 “생성형AI가 급부상해 빠른 시간 내 범용화됐듯 미리 성장 가능성 높은 기술을 탐지하자는 것이 이번 연구의 궁극적 목표”라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양자 관련 여러 기술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고 투자가 동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SW산업과 기술,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다. 국내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공유했다.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AI 3대 강국 도약은 AI 기술 확보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며 “AI를 각 산업에 적용하고 가치를 실현하지 위한 소프트웨어 풀스택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치밀한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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