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사진ㅣ‘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
배우 겸 성우 성병숙이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성병숙은 지난 1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과 100억원대 빚을 떠안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수백억 원대의 빚이 생겼다고도 털어놓으며 “보증까지 서며 빚을 안았고 빚쟁이들이 일하던 방송국까지 찾아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 때문에 성병숙은 빚을 갚기 위해 극단적인 절약 생활을 이어가며 나날을 버텼다고 했다.
성병숙은 “내가 교회를 갔는데, 가니 귤을 주더라. 그걸 받아서 집으로 가 어머니 주고, 아버지 줬다. 하루 네 시간 자고 일했다.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일을 주더라”라고 회상했다.
1977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한 성병숙은 1990년대 애니메이션 더빙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목소리를 남겼다. 이후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미생’와 영화 ‘해운대’, ‘히말라야’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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