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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KT 안현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공동 수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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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KT 안현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공동 수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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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간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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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한화)와 안현민(KT)이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총 16개 부문을 시상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이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또한 폰세와 안현민은 한화와 KT 선수로는 최초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폰세는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를 차지,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개막 최다 17연승과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하기도 했다. 2025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스포츠 투아이 기준)에서 전체 1위인 폰세의 활약 덕에 한화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향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 일정 탓에 불참한 폰세를 대신해 아내인 엠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2025 KBO 신인상을 받은 안현민은 풀타임을 소화한 첫 시즌에 조아제약 프로야구 공동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안현민은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출루율+장타율)는 1.018이었다. WAR은 리그 타자 중 1위였다. 지난달 15~16일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K-베이스볼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최고 투수상도 임찬규(LG)와 원태인(삼성)이 공동 수상했다. 임찬규는 국내 선수 중 평균자책점(3.03·11승)이 가장 낮고, 원태인은 국내 선수 다승 1위(12승·평균자책점 3.24)였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1.60을 올린 조병현(SSG 랜더스)에게 돌아갔다.

최고 야수상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을 올린 송성문(키움)이 차지했다. 공수를 겸비한 '타격왕(0.337)'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최고 포수상을 받았다.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2년 만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올린 왼손 투수 송승기(LG)가 받았다. 눈에 띄는 기량 발전을 이룬 점프업상은 문현빈(한화)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161.6㎞를 찍은 문동주(한화)와 최고령 기록을 여러 개 남긴 최형우는 기록상을 받는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특별상을 차지했다.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조아바이톤-에이(A)상은 김주원(NC),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헤파토스상은 한동희(국군체육부대)에게 돌아갔다. 에바치온상은 오선우(KIA)가 받았다. 통합 우승 인기팀 LG가 프런트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명품 호수비를 선보인 박해민(LG)이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을, 치어리더상은 한화 구단 소속 치어리더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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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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