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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자격 없다" 비카리오 야유 논란 일파만파..."1월에 내보내고 테어 슈테겐 영입해"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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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자격 없다" 비카리오 야유 논란 일파만파..."1월에 내보내고 테어 슈테겐 영입해"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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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향한 토트넘 홋스퍼 홈 팬들 야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에 1-2 패배를 당했다.

비카리오에게 비판이 쏠렸다. 비카리오는 위고 요리스 후계자로, 요리스가 떠난 뒤에 토트넘 골문을 책임지는 No.1 골키퍼다. 토마스 킨스키 등이 있지만 주전 골키퍼는 비카리오다.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비카리오는 올 시즌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실수를 범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 전반 6분 골문을 비우고 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는 해리 윌슨 득점으로 이어졌다. 모하메드 쿠두스 만회골이 나왔지만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연패를 이어갔고 비카리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비카리오는 경기 내내 토트넘 홈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팬들이 야유를 보낸 건 옳지 않다. 실수를 한 이후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낸 것 같다. 난 그 사람들이 토트넘 팬들이 아닌 것 같다. 경기 후 야유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 중 야유는 말도 안 된다. 반전을 원한다면 함께 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하면서 비카리오를 위하는 발언을 했다.


동료 페드로 포로도 "축구는 감정이다. 축구에서도, 삶과 마찬가지로 실수는 언제나 있을 수 있다.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팬이 내 팀 동료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이며, 그래서 경기 끝에 내가 분노한 것이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6개월 전을 떠올려보자, 모든 것이 너무나 나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다. 진정한 토트넘 팬들에게, 나는 여러분을 사랑한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비카리오에게 야유를 한 토트넘 홈 팬들을 꼬집었다.


아스톤 빌라 출신 가비 아그본라허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팬들의 좌절은 이해가 되나 한 선수에게만 야유를 하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유 논란과 별개로 비카리오 능력을 향한 의구심은 이어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비카리오는 슈팅을 잘 막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금은 매우 부진하다. 토트넘은 1월에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도 연결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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