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물가상승률, 점차 2% 수준으로 안정 전망"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일 "높은 환율이 물가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3.1→5.6%)은 기상여건 악화로, 석유류(4.8→5.9%)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 부총재보는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은 예상대로 낮아졌지만 석유류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확대됐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이 다시 안정되면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근원물가 상승률(2.0%)은 전월(2.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이 다시 안정되면서다. 생활물가 상승률(2.9%)은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근원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높은 환율이 향후 물가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중반의 상승률을 보이고 생활물가도 높아진 만큼 향후 물가 상황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