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北김정은, 라오스 창건 50주년 맞아 축전…"양국 친선 발전"

이데일리 김인경
원문보기

北김정은, 라오스 창건 50주년 맞아 축전…"양국 친선 발전"

속보
KTX 운행 중에 화재...승객 전원 하차·대피
김정은 명의 꽃바구니도 전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회주의 우호국인 라오스 창건 50주년을 맞아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 유대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라오스 창건 50돌을 즈음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도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 소식은 노동신문에도 보도됐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라오스 창건 50주년 축하 인사를 보내며 “평양에서 있은 우리의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가 계속 훌륭하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또 북한 주재 라오스대사관은 1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열었다. 이 연회에는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최희태 조선라오스친선협회 위원장이자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 부문 일꾼들이 참석했다. 깨우 막카펀 북한 주재 라오스 대사도 함께 했다.

시술릿 주석은 지난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앞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예우를 다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후속 조치 격으로 이어진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통싸완 폼비한 라오스 외교장관 간 회담에서는 국제무대에서 상호 간 지지 협력 강화 등을 협의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중국 등과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권 전통 우방국과의 외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라오스는 북한과 1974년 6월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다. 시술릿 주석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0일 시술릿 총비서의 80세 생일을 맞아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왼쪽)의 환영의식이 지난 10월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왼쪽)의 환영의식이 지난 10월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